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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書評)2010. 9. 30. 07:30

서평 [ ]

서적에 대한 비평과 평가. 주로 신간에 대해 서평을 한다.
서평은 신문이나 잡지 또는 학술지 등에 많이 게재되는데,
이러한 서평은 주로 해당 서적의 내용에 관계된 분야의 전문가가 집필한다.
새로 출판된 책을 간단하게 소개만 하는
신간안내와는 다르다.

네이버 사전에 나온 서평에 관한 뜻입니다.
뜻풀이를 잘 살펴보면 전문가만 서평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일까요?
그럼 일반인들은 서평은 하지 말고 독후감이나 도서 리뷰만 작성하라는 얘기?

리뷰 [ review ]

①영화, 라디오, TV, 연기자에 대한 비평. ②영화, TV 프로그램의 요약.
뜻이 이렇다면 리뷰는 책에 대해서는 할 수 없는 건가??

용어의 확립이 필요한 부분이라 서평과 책 리뷰라는 단어를 선택할 때 다소 고민을 했죠.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자신의 비평과 평가는 할 수 있는 것이기에
서평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A glass and bottles of Chateau Le Puy 2003 vintage red wine are displayed in the cellar in Saint Cibard, southwestern France, September 23, 2010. This 2003 vintage is quoted in The Drops of God (Les Gouttes de Dieu) manga book and TV series by Japanese manga storywriter Tadashi Agi, which has caused an Asian big interest for the Chateau Le Puy (Cotes de Francs label) wine and an upsurge in sales. Picture taken September 23, 2010. REUTERS/Regis Duvignau (FRANCE - Tags: SOCIETY IMAGES OF THE DAY)

술을 마시며 책을 읽어보셨나요?
나름 괜찮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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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학군단) 44기로 임관하여 중위로 군대를 전역했죠.
BOQ(독신숙소)를 혼자 사용하였기 때문에 퇴근 후 책을 읽을 기회가 많았죠.
혼자 지냈기 때문에 책을 읽을 기회가 많았다는 것이지, 결코 시간이 많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새벽에 출근해서 퇴근해서 방에 돌아오면 12시가 넘을 때가 대다수였기 때문이죠.

본래 책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책을 사서 모으고 정리하며 읽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였죠.
평균 한 달에 3~5권 정도씩 읽었던 것 같습니다.
책도 열심히 모아두었고 결국에는 책 모으는게 취미가 되어버렸죠.
물론 책 읽는걸 좋아해서 어린 시절에는 화장실에 들고 다니며 많이 읽었었죠.
푸세식에 마을 주민이 공동으로 쓰는 지저분한 화장실인데도 말이죠.
하지만 그때 읽었던 책들은 보관도 되지 않았고 짧은 독후감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책을 읽고 많이 모았지만 아쉬운건 전역 후 여러차례 이사를 다니면서,
그리고 빌려준 책을 돌려받지 못하면서 많이 잃어버려서 현재는 그리 많은 상태는 아니네요.
그래도 책장에 꽂힌 책들을 보면 나름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네요.

Old and charming book
Old and charming book by occhioviv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제 책장은 아닙니다. ㅋ)

대학 이전에는 책을 읽으며 강제적으로 독후감을 써서 제출하도록 했죠.
그 당시에는 그게 정말 싫었어요.
독후감은 내켜야 쓰는건데 강제적으로 쓰게끔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20대 후반인 지금,
독후감 아닌 독후감인 서평을 쓰고 있습니다.
왜 서평을 쓰는 것일까요?

1. 내가 읽었던 책에 대한 기억남기기
- 책장에 수많은 책이 있지만 그 책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더군요.
  그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읽어야 하는데 그럴 엄두가 나질 않아요.
  그래서 독후감 비슷하게 서평을 남기는 것이죠.
  길어봤자 몇 페이지에 불과한 서평을 보면서 지난 날 읽었던 책에 대한 기억을 되살립니다.

Skinny Legs And All
Skinny Legs And All by BrittneyBush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2. 책장에 쌓인 내 책과 같은 보물창고
 - 블로그에 서평이 늘어갈수록 책장 속 책을 보듯이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물론 읽었던 책 중 모든 것을이 서평으로 기록될 수는 없겠지만(좋았던 책만 서평을 씁니다)
  내가 그 책을 읽고 기록했다는 증거이니 뿌듯할 수 밖에요.

3. 책을 더 꼼꼼하게 읽게 된다
 - 책이 읽기 귀찮을 때는 그냥 대충 읽어버립니다. 나중에 기억에 남는게 없죠.
  하지만 서평을 쓰기 위해서는 책을 꼼꼼하게 읽게 됩니다.
  더 많이 기억하고 좋았던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서죠.

4. 꿩 먹고 알 먹고 - 책 판매수익을 위해서
 -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알라딘ttb를 블로그에 설치하면 클릭 및 판매를 통한 수익을 남길 수 있죠.
  책을 읽어 지식을 쌓고, 서평으로 오랜시간 기억에 남기고, 수익가지 남겨 그 수익으로 다시 책을 사는 것이죠.
  아직까지는 수익이 적어 책을 구입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조만간 가능해질 것 같네요.
  알라딘ttb 광고는 아래와 같이 설치되는거예요.



5 사람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시켜주기 위해서
 - 좋은 책이라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읽어 감명을 느끼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죠.
  그런 좋은 책을 읽게 되면 혼자 읽기가 아까워 다른 사람들에게 꼭 추천을 해주고 싶습니다.
  그런면에서 블로그에 서평을 남기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죠.


두서없이 글을 적어내려오다보니 길어졌네요.
많은 분들이 서평을 남겨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고 계십니다.
저도 알찬 서평을 남겨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네요^^

Posted by 시골 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