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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書評)2010. 9. 25. 09:56


자영업을 하지 않는 사람인 이상 대다수의 사람이 한 직장에 자리를 잡아
기획, 홍보, 마케팅, 영업 등 자신의 특정분야에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으로 활동하고 있죠.

저 역시 동강의 한 레포츠 업체에서 기획, 홍보,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이 연구하고 멘토를 담당했던 대부분의 기업이 중소기업이라 책의 내용이 구구절절 가슴에
와닿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럼 비단 한 가지 업무가 아닌 다양한 업무를 개인이 다루어야 하는 중소기업에만 이 책은 한정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사장과 직원과의 관계는 단순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나누어 논할 필요가 없는
우리 시대 대다수의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관계이며 또한 문제점이기 때문이죠.



○ 이 책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지은이 홍의숙씨는 "인코칭"이라는 기업의 대표이사인데, 
    이 회사는 어려움을 안고 있는 기업에 카운셀링을 하는 곳으로 보입니다.

    즉, 객관적인 입장에서 그 회사의 어려움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다시 피드백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바로 직원과 사장과의 "관계"입니다.

    모든 회사에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하여 사내의 의사결정과 업무추진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회사가 창립된지 얼마 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게 되죠.
    하지만 일단 시스템이 정착되면 일의 진행속도는 급격하게 빨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시스템만으로는 회사가 운영될 수 없으며 그 다음의 문제가 바로 "관계"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사람들간의 관계"에 대해서 논하고 있습니다.



○ 사장의 마음으로 볼 것인가, 직원의 마음으로 볼 것인가

    이 책을 읽는 사람의 부류는 딱 두가지로 정리됩니다.
    사장인가 아니면 직원인가.
    그렇다면 단순히 이러한 두 가지 분류에 의해서만 책을 읽어내려가야 할까요?
    그렇게 읽는것 보다는 사장과 직원의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사장의 고민과 직원의 고민 모두를
    수용하는 시각으로 책을 읽어내려가는 것이 더욱 좋겠네요.

 

○ 사장과 직원의 관계, 직원과 직원과의 관계

    "직원은 받은 만큼만 일하고, 사장은 관두지 않을 정도만 월급을 준다."

    어디선가 이 문구를 본 적이 있는데 가슴에 와닿는 문구였습니다.
    이 문구를 이해하면 사장과 직원 사이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원인이 이해됩니다.
    하지만 해결책은 주어지지 않죠.
    직원은 받은 것보다 더 일을 하고 사장은 더 많은 월급을 주어야 해결되는데 이런 회사가 있을까요?

    이러한 물음에 대하여 책에서는 적당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해결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책을 직접 읽어보시는 것이 가장 적당하겠네요.
    다만 간략하게 정리한다면,

    1. 사장과 직원의 의사소통에 관하여
    2. 직원이 회사를 바라보는 마음가짐과 인식에 대해서
    3. 직원과 직원의 조화로운 팀워크에 관하여
    이 책에서는 직접 카운슬링했던 사례를 담아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줄기차게 생각났던 책이 있는데 얼마 전 읽었던 “혼 창 통”이라는 책입니다.
    한 일간지의 경제 섹션 편집장의 저서인데, 
    3년간 취재하였던 수많은 초일류기업의 CEO, 경제경영 석학들을 취재하며 관련된 내용을 적은 책입니다.

    혼은 사장과 직원이 미친 듯이 일하게 만드는 비전과 희망이라고 볼 수 있으며
    창은 그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과 행동
    통은 사장과 직원 혹은 회사와 소비자간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겠죠.

    “혼 창 통”과 “사장이 모르는 직원 마음 직원이 모르는 사장 마음” 두 권을 모두 읽는다면
    회사운영이나 직장생활에 훨씬 더 유익하게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유능한 부하가 훌륭한 리더를 만든다”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저도 유능한 부하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데, 변화의 주체가 되고 단순한 월급쟁이가 아닌
    회사의 투자자라는 인식을 갖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다만 제 자신만 변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니...
    일전에 사장님에게 “혼 창 통”을 읽어보시라고 책을 선물해 드린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사장이 모르는...” 이 책을 선문해 드리고자 합니다.
    직원의 마음을 잘 헤아려 달라는 일종의 압박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사장과 직원이 즐겁게 일하고, 자기발전을 이룰 수 있는 직장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직원이 사장님에게 저와 같은 행동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장이 직원을 이해하여 배려하며, 직원 또한 회사의 성장에 관한 사장의 비전을 공유한다면
    더 나은 직장이 만들어지고 모두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나는 반복되는 업무를 처리하는 평범한 직장인인데 회사의 비전을 알아야 해?
○ 명색이 내가 대표이사인데 직원들 마음 하나하나를 꼭 알아야 해?]'

    위의 고민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나 사장이라면 당장 이 책을 읽어보십시오.
    그러한 고민이나 단순한 생각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 좋은 책이란?
    좋은 책이란 한 번 읽고나서 그것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며
    거듭되는 피드백을 통하여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러한 것을 감안했을 때 이 책은 사장과 직원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훌륭한 책입니다.

   지은이가 쓴 다른 책 중에 "사장이 직원을 먹여 살릴까 직원이 사장을 먹여 살릴까"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을 바탕으로 "사장이 모르는 직원 마음 직원이 모르는 사장 마음"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떠한 내용인지 궁금하기도 하고(대략 대동소이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볍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므로 구입해서 읽어 볼 예정입니다.


Posted by 시골 총각